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왼쪽부터), 김태언 한국가스공사 재무처장, 김윤태 삼성SDI 상무, 김대석 현대지에프홀딩스 상무, 민병일 LX인터내셔널 전무, 정연우 LF 부사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왼쪽부터), 김태언 한국가스공사 재무처장, 김윤태 삼성SDI 상무, 김대석 현대지에프홀딩스 상무, 민병일 LX인터내셔널 전무, 정연우 LF 부사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13일 삼성SDI 등 5개 기업을 올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삼성SDI, 한국가스공사, 현대지에프홀딩스, LF, LX인터내셔널이다. 수상 기업들은 회사의 전반적인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게 기재하고 개선 계획을 명확하게 공시함으로써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의 건전한 공시문화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거래소 측은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의무 공시 대상 확대에 맞춰 내년부터 보고서 제출 방식을 PDF 파일 첨부 방식에서 웹 문서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공시 기준과 방법을 한 화면에 제공해 기업의 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는 2017년 한국거래소의 자율 공시로 처음 도입된 후 2019년 코스피 상장사 중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기업부터 의무화됐고, 2022년부터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내년부터는 5000억원 이상으로, 2026년부터는 코스피 상장사 전체로 확대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