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고품질 쌀로 간편식 시장 공략…내년 4만2천t 생산 계획
전북 익산시가 고품질의 쌀을 간편식 시장에 공급, 농가의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2017년부터 하림, CJ, 파리바게뜨, 본죽·본도시락(본아이에프) 등 대기업과 수도권 학교에 쌀 21만t을 공급했다.

시는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매년 감소하자 밀키트, 즉석밥 등 간편식 시장을 겨냥해 쌀 생산단지의 계약 재배 면적을 매년 10% 이상 늘리고 있다.

내년에는 쌀 계약 재배 면적을 4천350㏊로 넓히고 4만2천여t의 원료곡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익산 전체 쌀 생산량의 36% 수준이며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680억원이라고 시는 전했다.

익산시는 ESG 경영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2026년까지 기업 맞춤형 쌀에 대한 저탄소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고품질 쌀은 전국의 쌀 소비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는 와중에도 값진 성과를 일구고 있다"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마케팅 전략으로 쌀 공급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