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돈암6구역 889가구 재개발
서울 성북구 돈암6재개발구역(조감도)에 88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동작구 상도역세권 인근에는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해 1066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22차 건축위원회에서 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5건의 건축심의가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있는 돈암6구역에는 지하 7층~지상 25층 12개 동 889가구(공공주택 161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진다. 전용면적 59㎡ 이하는 분양·임대주택을 무작위로 섞는 ‘소셜믹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 신길음재정비촉진구역에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37층 5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883가구(공공 21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 신촌지역 마포4-1지구에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147가구(공공 29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다. 신촌역·신촌 로터리와 접해 있는 대지의 특성을 활용해 전면 공지에 녹지공간을 들인다. 저층부(1~4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한다. 두 사업지 모두 공공주택과 분양주택을 혼합 배치한다.

같은 날 동작구 ‘상도동 154의3 일원 상도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도 심의를 통과했다. 지하 5층~지상 42층 7개 동에 공동주택 1066가구(공공 272가구)가 조성된다. 시는 기존 35층인 층수를 42층으로 높여 총 5개의 통경축을 확보하고 북쪽 동의 설계를 수정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