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500 기업 가운데 10%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S&P500지수는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산타 랠리 기대를 키웠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S&P500 기업 가운데 51개 종목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트코, 마스터카드, 비자 등이다. 사상 최고치 경신 종목 개수는 2022년 4월 20일 이후 가장 많았다. 이날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46% 오른 4643.70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2021년 1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 전월 대비 0.1%였다.

이고운/정희원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