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테로바이옴은 종근당바이오와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EB-FPDK9’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물질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EB-FPDK9’ 균주로 원료의약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는 산소에 매우 취약한 난배양성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엔테로바이옴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해당 균종의 배양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극소수다.

엔테로바이옴 관계자는 “엔테로바이옴이 보유한 난배양성 혐기성 균종의 고수율 배양 특허 기술과 종근당바이오가 보유한 원료 의약품 개발 기술을 활용해 피칼리박테리움 균주의 글로벌 상업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테로바이옴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난치성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와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를 활용해 다양한 대사·면역 질환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전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에 적합한 생산시설을 구축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연세대 의료원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센터를 열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