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남단 연륙교 건설 하세월…인천 직접 연결 시급"
인천 강화도와 영종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용철 인천시의원(강화군 선거구)은 14일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현재 강화도에는 경기 김포시 방향으로 2개 연륙교(강화·초지대교)가 있지만, 인천 도심과 경기 남부에서 강화도로 접근하려면 김포를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탓에 상당 시간이 소요돼 인구 유입과 관광객 유치 등 도시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서해평화도로 건설 사업의 1단계 영종도∼신도 구간은 2026년 개통 예정이나 신도∼강화도 구간은 언제 착공해 개통될지 예측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해평화도로 사업은 영종도∼신도∼강화·교동도 18㎞ 구간 중 영종도∼신도 4.05km 구간만 2021년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구간은 아직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가 심각한 강화는 영종도∼신도∼강화도 연륙교 하나만으로도 새로운 인구 유입과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가 연륙교 건설과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강화도 남단 연륙교 건설 하세월…인천 직접 연결 시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