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홀튼 1호점 앞에서 줄을 서 있는 사람들(사진=팀홀튼 제공)
팀홀튼 1호점 앞에서 줄을 서 있는 사람들(사진=팀홀튼 제공)
캐나다에서 시작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서울 논현동에 1호 매장 ‘신논현역점’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팀홀튼은 전 세계 17개국에 57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본토인 북미를 넘어 최근 해외 진출을 가속하는 중이다. 한국은 중국,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일곱 번째 진출국이다. 신논현역점에 이어 이달 28일에는 플래그쉽 매장인 ‘선릉역점’을 열 계획이다.

이날 오전 공식 오프닝 행사에서는 운영사인 BKR의 이동형 대표이사, 팀홀튼이 소속된 RBI그룹의 라파엘 오도리지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존 짐머만 주한 캐나다 대사관 공사, 민병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팀홀튼 신논현역점 공식 오픈 기념식에서 민병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총괄대표(왼쪽부터), 이동형 BKR 대표이사, 라파엘 오도리지 RBI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존 짐머만 주한 캐나다 대사관 공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팀홀튼 제공)
팀홀튼 신논현역점 공식 오픈 기념식에서 민병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총괄대표(왼쪽부터), 이동형 BKR 대표이사, 라파엘 오도리지 RBI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존 짐머만 주한 캐나다 대사관 공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팀홀튼 제공)
라파엘 오도리지 사장은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이 성공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한국 시장을 그만큼 수요가 많은 시장이라고 판단한다”며 “한국 고객 취향이 까다롭지만, 우리는 완벽한 커피 한잔을 선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부 고객들은 개점 전날부터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오픈런’을 불사했다. 전날 오전 11시부터 매장 앞에 대기했던 1호 고객 심재호씨는 “캐나다 여행에서 방문했던 팀홀튼 커피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줄서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1호점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더블더블, 아이스캡 등 14종의 음료 메뉴와 22종의 푸드 메뉴 등을 선보인다. 한국 시장을 위해 메이플 라떼도 개발했다. 가격은 미디엄사이즈 기준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600원으로 책정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