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美진출 유방암 AI검진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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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억弗에 볼파라 지분 100% 확보
루닛은 유방암 검진 인공지능(AI) 업체인 뉴질랜드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루닛은 볼파라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인수 금액은 1억9307만달러(약 2525억원)다. 볼파라의 지난 13일 기준 주당 가격에 47.4%의 프리미엄을 붙인 금액이다.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볼파라의 13일 시가총액은 1억9332만호주달러(약 1672억원)였다.
볼파라는 내년 2분기 내에 주주총회를 열고 75%의 동의를 얻어 인수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합병 완료까지는 주총 이후 약 3~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루닛은 보유 현금과 함께 국내외 투자자에게 채권을 발행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상증자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볼파라는 지난해 2610만뉴질랜드달러(약 2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의 97%는 미국 시장에서 나왔다. 볼파라는 미국 내 유방촬영술 검진기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0여 곳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볼파라의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은 42%였다.
루닛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판로와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볼파라가 제품을 공급 중인 미국 의료기관에 루닛의 AI 진단 솔루션을 보급할 방침이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루닛은 볼파라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인수 금액은 1억9307만달러(약 2525억원)다. 볼파라의 지난 13일 기준 주당 가격에 47.4%의 프리미엄을 붙인 금액이다.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볼파라의 13일 시가총액은 1억9332만호주달러(약 1672억원)였다.
볼파라는 내년 2분기 내에 주주총회를 열고 75%의 동의를 얻어 인수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합병 완료까지는 주총 이후 약 3~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루닛은 보유 현금과 함께 국내외 투자자에게 채권을 발행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상증자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볼파라는 지난해 2610만뉴질랜드달러(약 2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의 97%는 미국 시장에서 나왔다. 볼파라는 미국 내 유방촬영술 검진기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0여 곳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볼파라의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은 42%였다.
루닛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판로와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볼파라가 제품을 공급 중인 미국 의료기관에 루닛의 AI 진단 솔루션을 보급할 방침이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