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역에서 새해 첫날 폭죽놀이를 하다가 최소 5명이 사망했다.AFP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센주 오샤츠에서 한 45세 남성은 폭죽에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함부르크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게제케, 브란덴부르크주 크레멘, 작센주 하르타에서도 각각 1명이 사망했다. 함부르크의 20대 남성은 수제 폭죽을 사용하다가 목숨을 잃었다.폭죽을 고의로 인파 속으로 던지거나 잘못 폭발해 다친 사례도 여럿 발생했다. 로스토크의 10세 어린이는 얼굴 바로 앞에서 폭죽이 터져 중상을 입었다. 수도 베를린의 한 대학병원은 손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15명이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새해 첫날 불꽃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폭발력과 폭음이 강한 폭죽을 경쟁적으로 터뜨려 해마다 인명피해가 발생해 왔다. 때문에 독일 치안 당국은 위험 등급이 높은 폭죽을 제한하고 불꽃놀이 금지구역도 정했다. 하지만 올해도 곳곳에서 인명피해와 화재, 경찰관과 구급대원을 향한 폭죽 공격이 이어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 뉴올리언스 버번 스트리트에서 차량이 군중들을 덮쳐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CNN방송에 따르면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에 정기적으로 많은 인파가 모이는 새해 전야 행사 기간에 캐널 스트리트와 버번 스트리트의 교차로에서 픽업 트럭이 돌진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CNN과의 인터뷰에서 케빈 가르시아(22)는 “내가 본 것은 트럭이 버번 인도 왼쪽에 있는 사람들을 들이받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체가 내게 날아왔다”고 말하며 총소리도 들렸다고 덧붙였다.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 사는 22세의 또 다른 목격자 휘트 데이비스는 "모두가 소리를 지르고 비명을 지르며 뒤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잠시 폐쇄되었다가 진정됐지만 경찰들이 우리를 떠나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내 우리를 클럽 밖으로 내보냈을 때 경찰은 우리에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손을 흔들며 휴대폰을 치우고 빨리 현장을 벗어나라고 말했다"며 "그들이 덮지도 못한 시체 몇 구와 응급처치를 받는 많은 사람들을 봤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고의적 테러 사건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경찰관들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으며, 경찰이 대응 사격을 했다. 경찰관 두 명이 다쳤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의 검거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를 진행 중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기자들에게 "테러 사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장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한 운전자가 트럭을 몰고 군중을 향해 돌진한 뒤 총기를 발사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당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CBS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프렌치 쿼터'로 알려진 지역에서 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고 이후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목격자들은 경찰도 운전자에게 발포했다고 말했다.현지 당국은 사건 발생 시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사고 당시 이 지역은 인기 관광지로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가득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뉴올리언스 경찰 대변인은 "초기 보고에 따르면 자동차 한 대가 여러 사람을 들이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