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웹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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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웹젠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가도 기존 1만55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조정했다. 10월 출시한 '뮤 모나크'의 실적이 견조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뮤 모나크는 출시 후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 5위권에 머무르고 있어 4분기 및 내년 웹젠의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게임 업종 주가수익비율(PER) 하단인 12배를 적용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뮤 모나크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웹젠의 영업이익 추정치로 172억원을 제시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123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8% 늘어난 62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뮤 모나크를 통해 뮤 지식재산권(IP)이 건재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뮤 IP를 활용한 게임 출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스타2023에서 공개된 수집형 RPG '테르비스', 방치형 RPG '어웨이큰레전드', 자체 개발한 MMORPG 등 3종이 내년 중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웹젠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에도 주목했다. 그는 "3분기 말 기준 웹젠은 5200억원 규모의 현금 및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작년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자사주 매입, 소각이 예상되며 올해 말 주당 300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