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쉬인 의식한 아마존...中 셀러에 매력 어필
경쟁사를 의식한 듯한 아마존이 이번 주 중국 기반 판매자들을 위한 연례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혜택들을 소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콘퍼런스를 개최해 중국에 기반을 둔 판매자들을 돕는 새로운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핀두오두오 홀딩스 소유의 '테무'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쉬인' 등 경쟁사들을 의식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선전에 새로운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 계획을 밝혔다. 선전은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며

기술회사들과 해외 전자상거래를 위한 허브로 여겨진다.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셀러들의 제품 런칭과 브랜드 구축, 디지털화 등을 도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더해 회사는 중국 판매자들에게 "9월에 첫선을 보인 End-to-end (엔드 투 엔드) 공급망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해외 공장에서 물건을 옮겨오고 채우는 일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더 이상 중국에서 사업을 하지 않지만, 여전히 사업체들의 주요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켓플레이스 펄스에 따르면 한때 아마존 상위 판매자들의 절반가량이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도 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