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에서 까마귀 수백 마리가 '후드득'…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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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들 수백마리가 한꺼번에 마을 일대에 떨어진 일이 발생했다.
15일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제주 정실마을 주민으로부터 까마귀들이 집단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센터 직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폐사하거나 날아오르지 못하는 떼까마귀를 수거했다. 까마귀들은 가정집과 과수원, 텃밭, 도로 등에 넓게 분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센터는 까마귀 135마리를 수거했으며, 이 중 4마리가 폐사하고 나머지는 독극물 해독 주사를 맞아 센터에서 보호 중이다.
센터는 떨어진 까마귀들이 농약에 중독돼 독극물 피해를 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지역 주민들이 까마귀로 인해 농사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어 밭에 농약 많이 뿌려둔 상태"라며 "현재까지 주민 신고가 들어와 직원들이 계속 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폐사한 까마귀들을 부검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15일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제주 정실마을 주민으로부터 까마귀들이 집단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센터 직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폐사하거나 날아오르지 못하는 떼까마귀를 수거했다. 까마귀들은 가정집과 과수원, 텃밭, 도로 등에 넓게 분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센터는 까마귀 135마리를 수거했으며, 이 중 4마리가 폐사하고 나머지는 독극물 해독 주사를 맞아 센터에서 보호 중이다.
센터는 떨어진 까마귀들이 농약에 중독돼 독극물 피해를 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지역 주민들이 까마귀로 인해 농사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어 밭에 농약 많이 뿌려둔 상태"라며 "현재까지 주민 신고가 들어와 직원들이 계속 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폐사한 까마귀들을 부검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