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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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이 17일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 측은 "미주리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핵 추진 잠수함은 미 해군 태평양함대 제1잠수함전대 소속으로 지난달 22일 로스엔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 '산타페함'이 제주기지에 입항한 지 약 3주 만의 입항이다.

미주리함 승조원들은 부산 기지에서 휴식을 취한 뒤 군수 적재를 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차 미국에 입국하면서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