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36%·셀트리온제약 9%↑…반등하는 바이오株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리 인하 가시권
밸류에이션 여건 개선
KRX300 헬스케어지수
2.7% 쑥…코스피의 2배
밸류에이션 여건 개선
KRX300 헬스케어지수
2.7% 쑥…코스피의 2배
바이오주가 반등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신약 개발 및 실적 호재가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지난 15일 2433.99에 장을 마쳤다. 월초 대비 2.79%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1%)을 웃돌았다. 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연초부터 이달 초까지 3.01%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36%)에 10%포인트 이상 뒤처졌다. 이달 들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목을 보면 HLB가 이달 36.52% 올라 주요 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JW중외제약(12.15%), 셀트리온제약(9.86%), 오스코텍(8.12%), SK바이오팜(7.62%) 등이 뒤를 이었다. HLB, 오스코텍, 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되지만 주가는 올랐다. 신약 개발,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치료제 허가 신청을 한 상태고, 오스코텍은 폐암 치료제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로 내년에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신약 개발 소요 기간이 길고 수익 창출 시점이 먼 미래에 모여 있는 바이오기업 특성상 높은 금리와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시기엔 주가 조정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 임상 데이터 등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융경색 완화 기대가 형성되면 기술력과 안정성을 어느 정도 확보한 바이오주 중에서 낙폭이 컸던 종목의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와 KB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9.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팩트셋은 한국 헬스케어산업의 2023~2025년 영업이익 성장률을 27.2%로 예측, 같은 기간 글로벌 성장률(12.6%)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종목을 보면 HLB가 이달 36.52% 올라 주요 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JW중외제약(12.15%), 셀트리온제약(9.86%), 오스코텍(8.12%), SK바이오팜(7.62%) 등이 뒤를 이었다. HLB, 오스코텍, 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되지만 주가는 올랐다. 신약 개발,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치료제 허가 신청을 한 상태고, 오스코텍은 폐암 치료제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로 내년에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신약 개발 소요 기간이 길고 수익 창출 시점이 먼 미래에 모여 있는 바이오기업 특성상 높은 금리와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시기엔 주가 조정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 임상 데이터 등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융경색 완화 기대가 형성되면 기술력과 안정성을 어느 정도 확보한 바이오주 중에서 낙폭이 컸던 종목의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와 KB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9.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팩트셋은 한국 헬스케어산업의 2023~2025년 영업이익 성장률을 27.2%로 예측, 같은 기간 글로벌 성장률(12.6%)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