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거기서 나와?"…W컨셉 파격 행보에 패션업계 '술렁'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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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이 네이버쇼핑에 들어간 이유
![픽사베이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356737.1.png)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이 2021년 인수한 여성 패션플랫폼 W컨셉이 최근 네이버쇼핑의 패션플랫폼 '패션타운' 내 '소호&스트릿관'에 브랜드관을 열었다. 네이버쇼핑에서 제품을 검색하면 이를 판매하고 있는 무신사·에이블리 등 패션플랫폼으로 연결시켜주는 방식의 입점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특정 패션플랫폼이 별도의 브랜드관을 개설하는 형태로 입점한 건 이례적이다.
![네이버쇼핑 패션타운 소호&스트릿관에 입점한 W컨셉 브랜드 페이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356733.1.jpg)
한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쇼핑측에 수수료도 따로 내야할 뿐 아니라 디자이너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 W컨셉이 네이버쇼핑 패션타운 중에서도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이 대부분인 소호&스트릿관에 입점한 것도 특이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W컨셉 로고](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356735.1.jpg)
W컨셉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족들 중에서는 네이버 검색창에 브랜드를 검색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많다"며 "기본적으로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져야 W컨셉의 매출도 늘어나는 만큼, 보다 넓은 스펙트럼의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이들을 W컨셉의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네이버쇼핑에 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컨셉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매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356736.1.jpg)
W컨셉은 현재 신세계백화점 경기·대구·강남·센텀시티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시킨 브랜드들의 경우 이전보다 전체 매출이 62%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무신사도 지난 10월과 11월 각각 대구 동성로와 서울 홍대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자체브랜드(PB)인 '무신사스탠다드'의 오프라인 매장 또한 내년까지 30호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패션플랫폼인 '하고'도 오프라인 편집샵 '하고하우스'를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산본점, 롯데월드몰 등에 보유하고 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