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국내 첫 '만기 자동연장 채권형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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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9일 국내 첫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를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ETF는 매년 11월에 만기를 맞는 채권을 중심으로 편입한 뒤 편입자산의 만기도래 시점이 다가오면 익년도 만기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자동 교체하는 상품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만기채권형 ETF와 달리 투자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롤오버 리밸런싱(만기연장 재조정) 전 만기까지의 시장 리스크는 축소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셈이다.
이 ETF의 포트폴리오 변경은 매년 11월 마지막 영업일 전후 5영업일 이내에 진행된다. 분배금은 11월 말을 기준으로 12월 첫 영업일에 지급된다.
비교지수로는 'KIS 11월 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 총수익지수'를 삼는다. 이 지수는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매년 10월부터 12월 사이를 만기로 하는 △신용등급 AA-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종목으로 투자 대상 포트폴리오(바스켓)를 구성해 산출한다.
이 ETF의 포트폴리오 역시 신용등급 AA- 등급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등을 편입한다. 같은 등급 내에서도 우량하고 유동성 있는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해 크레딧 리스크(신용위험)는 줄이되 금리 매력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
ETF 운용은 조익환 FI운용1부 수석이 맡는다. 조 수석은 3년의 펀드 리스크관리 경력을 포함해 총 16년간 채권 관련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10년 이상 채권형 펀드와 퇴직연금 자금 등을 운용했다. 조 수석은 현재 순자산 합산액 기준 1조400억원 규모의 채권형 액티브 ETF를 운용하고 있다.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이 ETF는 기존 만기채권형 ETF와 달리 만기도래 시점에도 청산되지 않고 자동으로 동일 방식 재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만기채권형 ETF와 같이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지만, 만기 이후 또 다시 다른 만기채권형 ETF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 또는 연금 인출 시기에 있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이 ETF는 매년 11월에 만기를 맞는 채권을 중심으로 편입한 뒤 편입자산의 만기도래 시점이 다가오면 익년도 만기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자동 교체하는 상품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만기채권형 ETF와 달리 투자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롤오버 리밸런싱(만기연장 재조정) 전 만기까지의 시장 리스크는 축소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셈이다.
이 ETF의 포트폴리오 변경은 매년 11월 마지막 영업일 전후 5영업일 이내에 진행된다. 분배금은 11월 말을 기준으로 12월 첫 영업일에 지급된다.
비교지수로는 'KIS 11월 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 총수익지수'를 삼는다. 이 지수는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매년 10월부터 12월 사이를 만기로 하는 △신용등급 AA-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종목으로 투자 대상 포트폴리오(바스켓)를 구성해 산출한다.
이 ETF의 포트폴리오 역시 신용등급 AA- 등급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등을 편입한다. 같은 등급 내에서도 우량하고 유동성 있는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해 크레딧 리스크(신용위험)는 줄이되 금리 매력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
ETF 운용은 조익환 FI운용1부 수석이 맡는다. 조 수석은 3년의 펀드 리스크관리 경력을 포함해 총 16년간 채권 관련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10년 이상 채권형 펀드와 퇴직연금 자금 등을 운용했다. 조 수석은 현재 순자산 합산액 기준 1조400억원 규모의 채권형 액티브 ETF를 운용하고 있다.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이 ETF는 기존 만기채권형 ETF와 달리 만기도래 시점에도 청산되지 않고 자동으로 동일 방식 재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만기채권형 ETF와 같이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지만, 만기 이후 또 다시 다른 만기채권형 ETF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 또는 연금 인출 시기에 있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