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부문서 네이버 1위…멜론도 유튜브 뮤직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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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바일 앱 순위
토종 플랫폼, 빅테크 기업 추월
이용자 가장 많은 앱 '카톡'
에이닷, 소개팅·채팅 부문 1위
소셜커머스는 쿠팡이 압도적
신규 앱 설치 부문선 중국 강세
커머스 앱 '테무' 30~50대 1위
토종 플랫폼, 빅테크 기업 추월
이용자 가장 많은 앱 '카톡'
에이닷, 소개팅·채팅 부문 1위
소셜커머스는 쿠팡이 압도적
신규 앱 설치 부문선 중국 강세
커머스 앱 '테무' 30~50대 1위
한국의 모바일 앱이 주요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은 유튜브를 제치고 한국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앱의 자리를 차지했다. 네이버 앱은 구글의 크롬 앱을 제쳤고, 카카오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도 유튜브 뮤직을 근소한 차로 앞섰다.
주요 세부 업종별 순위를 보면 인터넷·브라우저 부문에선 네이버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구글의 크롬(3119만 명)과 구글 앱(2758만 명)이 뒤를 이었다. 삼성인터넷(2233만 명)과 다음(745만 명)도 포함됐다.
메신저·전화 부문에선 카카오톡에 이어 T전화(1379만 명), 디스코드(371만 명), 텔레그램(266만 명), 페이스북 메신저(231만 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SNS·커뮤니티 분야는 인스타그램(1865만 명)과 밴드(1695만 명)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페이스북은 894만 명에 그쳤다.
소개팅·채팅 부문에선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이 112만 명으로 생성형 AI 대표 서비스인 챗GPT 앱(32만 명)을 앞질렀다. 지난 10월 통화녹음·요약 기능을 도입하면서 이용자가 전월 대비 30%가량 늘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유튜브가 4070만 명으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1141만 명)가 다음 자리를 차지했고 국내 서비스 가운데선 쿠팡플레이(508만 명)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최근 합병 소식을 알린 티빙과 웨이브는 각각 494만 명, 399만 명이었다.
음악 서비스는 멜론(634만 명)이 유튜브 뮤직(616만 명)을 근소하게 앞섰다. 삼성뮤직(417만 명), 지니뮤직(298만 명), 플로(199만 명)가 뒤를 이었다.
개인방송 앱은 트위치가 203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트위치가 최근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했고 네이버가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어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토종 플랫폼인 아프리카TV는 194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도·내비게이션 부문은 네이버지도가 2197만 명으로 1위였다. 티맵(1406만 명)과 카카오맵(950만 명)이 뒤를 이었다. 대중교통 앱은 카카오T가 1173만 명으로 2위인 코레일톡(520만 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국내 숙박은 야놀자(332만 명)와 여기어때(316만 명)가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소셜커머스는 쿠팡(2695만 명)이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최근 SK스퀘어가 매각 의사를 밝힌 11번가가 856만 명이었고 G마켓(549만 명), 티몬(319만 명), 위메프(288만 명)가 다음이었다.
중고 거래는 당근이 1524만 명으로 번개장터(210만 명)와 중고나라(72만 명)를 앞섰다. 만화·웹소설은 네이버웹툰(802만 명)과 카카오페이지(457만 명), 네이버 시리즈(240만 명), 카카오웹툰(159만 명) 등 네이버와 카카오 서비스가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패션·의류 부문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무신사(465만 명)였다. 에이블리(381만 명)와 지그재그(303만 명) 등 여성 의류 앱이 뒤를 쫓았다. 구인·구직 플랫폼은 알바몬(244만 명)과 알바천국(185만 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 1월 대비 11월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으로는 NH올원뱅크가 15만 명에서 349만 명으로 334만 명 증가해 순위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알리익스프레스가 227만 명에서 504만 명으로 늘어 2위를 차지했고 특가 쇼핑 앱인 올웨이즈도 106만 명에서 316만 명으로 210만 명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스(150만 명↑), 무신사(123만 명↑), KB페이(115만 명↑), 디즈니플러스(112만 명↑), 유튜브뮤직(111만 명↑), 쿠팡이츠(110만 명↑), 티맵(99만 명↑) 등도 10위 안에 들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토종 서비스가 빅테크 앞서
18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간한 ‘2023년 대한민국 모바일 앱 순위 총정리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톡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092만 명으로 유튜브(4070만 명), 네이버(3857만 명)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주요 세부 업종별 순위를 보면 인터넷·브라우저 부문에선 네이버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구글의 크롬(3119만 명)과 구글 앱(2758만 명)이 뒤를 이었다. 삼성인터넷(2233만 명)과 다음(745만 명)도 포함됐다.
메신저·전화 부문에선 카카오톡에 이어 T전화(1379만 명), 디스코드(371만 명), 텔레그램(266만 명), 페이스북 메신저(231만 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SNS·커뮤니티 분야는 인스타그램(1865만 명)과 밴드(1695만 명)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페이스북은 894만 명에 그쳤다.
소개팅·채팅 부문에선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이 112만 명으로 생성형 AI 대표 서비스인 챗GPT 앱(32만 명)을 앞질렀다. 지난 10월 통화녹음·요약 기능을 도입하면서 이용자가 전월 대비 30%가량 늘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유튜브가 4070만 명으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1141만 명)가 다음 자리를 차지했고 국내 서비스 가운데선 쿠팡플레이(508만 명)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최근 합병 소식을 알린 티빙과 웨이브는 각각 494만 명, 399만 명이었다.
음악 서비스는 멜론(634만 명)이 유튜브 뮤직(616만 명)을 근소하게 앞섰다. 삼성뮤직(417만 명), 지니뮤직(298만 명), 플로(199만 명)가 뒤를 이었다.
개인방송 앱은 트위치가 203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트위치가 최근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했고 네이버가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어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토종 플랫폼인 아프리카TV는 194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도·내비게이션 부문은 네이버지도가 2197만 명으로 1위였다. 티맵(1406만 명)과 카카오맵(950만 명)이 뒤를 이었다. 대중교통 앱은 카카오T가 1173만 명으로 2위인 코레일톡(520만 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국내 숙박은 야놀자(332만 명)와 여기어때(316만 명)가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소셜커머스는 쿠팡(2695만 명)이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최근 SK스퀘어가 매각 의사를 밝힌 11번가가 856만 명이었고 G마켓(549만 명), 티몬(319만 명), 위메프(288만 명)가 다음이었다.
중고 거래는 당근이 1524만 명으로 번개장터(210만 명)와 중고나라(72만 명)를 앞섰다. 만화·웹소설은 네이버웹툰(802만 명)과 카카오페이지(457만 명), 네이버 시리즈(240만 명), 카카오웹툰(159만 명) 등 네이버와 카카오 서비스가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패션·의류 부문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무신사(465만 명)였다. 에이블리(381만 명)와 지그재그(303만 명) 등 여성 의류 앱이 뒤를 쫓았다. 구인·구직 플랫폼은 알바몬(244만 명)과 알바천국(185만 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 e커머스 앱 강세
신규 설치 앱 순위에선 중국 e커머스 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 40대, 50대 이상에서 중국 e커머스 앱 테무가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직구 서비스인 알리익스프레스도 이들 연령대에서 모두 4위 안에 들었다.올 1월 대비 11월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으로는 NH올원뱅크가 15만 명에서 349만 명으로 334만 명 증가해 순위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알리익스프레스가 227만 명에서 504만 명으로 늘어 2위를 차지했고 특가 쇼핑 앱인 올웨이즈도 106만 명에서 316만 명으로 210만 명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스(150만 명↑), 무신사(123만 명↑), KB페이(115만 명↑), 디즈니플러스(112만 명↑), 유튜브뮤직(111만 명↑), 쿠팡이츠(110만 명↑), 티맵(99만 명↑) 등도 10위 안에 들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