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네덜란드 수행' 장예찬 "한동훈, 尹에 쓴소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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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준석 맛 좀 봐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네덜란드 순방을 다녀온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급부상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 "국민과 당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한동훈 장관이 최우선 선택지로 거론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1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우리 국민들이 여의도 문법이나 정치 관행에 대해 이제 좀 신물을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일각에서 '정치 경험이 없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정치 경험이라는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반복할 게 아니라 새롭고 파격적인 선택의 길을 터주는 중진들의 결단과 헌신이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중진 의원들을 향해 "그렇게 정치 경험 많으신 분들이 왜 이때까지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 한 장관 근처에도 못 가는 것이냐"며 "앞으로 비대위가 구성되면 중진 분들이 다 사퇴 선언하시고 뒤로 좀 비켜날지 기대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날을 세웠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한 장관에 대해선 "(한 장관이) 경제인 사면과 관련해서 본인은 이건 반대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의 주권이기 때문에 존중한다고 말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랜 신뢰 관계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당 입장에서 민심을 받아들여서 본인이 해야 할 말, 쓴소리 등을 더욱더 가감 없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아는 정치인들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을 때 아무런 감동도 임팩트도 없기 때문에 너무 저도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구원 투수로서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클로저가 필요한 것"이라며 "한 장관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지만 달리 다른 대안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적 체급도 그렇고 이준석 위에 이낙연이 있는 것인데 이준석 전 대표가 자기 위에 누가 있는 걸 용납하는 성격은 아니"라며 "만약 성사된다면 이낙연 전 대표에게 이런 말씀 드리고 싶다. '이준석 맛 좀 한번 봐라'"고 비꼬았다.
한편, 장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11일부터 3박 5일 동안 이어진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을 특별 수행한 후 최근 귀국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중에서는 장 최고위원이 유일하게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순방 동행 이후 "네덜란드 왕실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히딩크 감독님을 만났다. 대한민국 4강 신화의 영웅을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한 장관을 히딩크 감독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히딩크 감독님 이야기로 돌아가면, 처음에는 '우리나라 축구를 잘 모른다' '환경과 문화가 달라서 안 된다' 등등 온갖 비판이 따랐지만 결국에는 4강 신화를 이룩해냈다"며 "정치도 마찬가지 아닐까. 민심도 당심도 이미 누구를 원하는지 다들 알고도 모른 척하거나 정치적 계산 때문에 외면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장 청년최고위원은 1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우리 국민들이 여의도 문법이나 정치 관행에 대해 이제 좀 신물을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일각에서 '정치 경험이 없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정치 경험이라는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반복할 게 아니라 새롭고 파격적인 선택의 길을 터주는 중진들의 결단과 헌신이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중진 의원들을 향해 "그렇게 정치 경험 많으신 분들이 왜 이때까지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 한 장관 근처에도 못 가는 것이냐"며 "앞으로 비대위가 구성되면 중진 분들이 다 사퇴 선언하시고 뒤로 좀 비켜날지 기대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날을 세웠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한 장관에 대해선 "(한 장관이) 경제인 사면과 관련해서 본인은 이건 반대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의 주권이기 때문에 존중한다고 말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랜 신뢰 관계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당 입장에서 민심을 받아들여서 본인이 해야 할 말, 쓴소리 등을 더욱더 가감 없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아는 정치인들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을 때 아무런 감동도 임팩트도 없기 때문에 너무 저도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구원 투수로서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클로저가 필요한 것"이라며 "한 장관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지만 달리 다른 대안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적 체급도 그렇고 이준석 위에 이낙연이 있는 것인데 이준석 전 대표가 자기 위에 누가 있는 걸 용납하는 성격은 아니"라며 "만약 성사된다면 이낙연 전 대표에게 이런 말씀 드리고 싶다. '이준석 맛 좀 한번 봐라'"고 비꼬았다.
한편, 장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11일부터 3박 5일 동안 이어진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을 특별 수행한 후 최근 귀국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중에서는 장 최고위원이 유일하게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순방 동행 이후 "네덜란드 왕실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히딩크 감독님을 만났다. 대한민국 4강 신화의 영웅을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한 장관을 히딩크 감독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히딩크 감독님 이야기로 돌아가면, 처음에는 '우리나라 축구를 잘 모른다' '환경과 문화가 달라서 안 된다' 등등 온갖 비판이 따랐지만 결국에는 4강 신화를 이룩해냈다"며 "정치도 마찬가지 아닐까. 민심도 당심도 이미 누구를 원하는지 다들 알고도 모른 척하거나 정치적 계산 때문에 외면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