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한달 앞두고 당정협의회서 준비 상황 점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정부와 여당이 준비 상황을 공동으로 점검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머리를 맞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국민의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당정협의회를 열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대비 현황과 위험 요소 차단 대책 등을 논의했다.

강원 2024 대회는 내년 1월 19일 개막해 강원도 강릉, 평창, 정선, 횡성 일원에서 열리며 2월 1일 폐회한다.

최근 강추위가 본격적으로 불어 닥치면서 감염병, 폭설, 한파 등이 위험 요소로 거론된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한달 앞두고 당정협의회서 준비 상황 점검
조직위는 최종구 대표위원장의 지휘로 빈틈없는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경기 시설 보수를 완료한 뒤 지속해 시설을 점검 중이며 이달 4일에는 자원봉사자 '샤인크루' 발대식도 열었다.

자원봉사자 2천134명과 단기 인력 551명, 국내기술 임원 1천265명을 합쳐 대회 준비를 위한 인력 4천120명이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뒷받침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버스 150대를 제공해 선수와 대회 운영 인력 운송을 지원하며, 대회 운영인력도 개최 도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람객들이 고속철도와 버스로 강릉과 평창에 도착해 편안하게 경기장을 찾도록 무료 순환 버스도 마련했다.

문체부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127억원(국비 97억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 지원해 대회 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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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강원 2024가 스포츠 경연 무대이자 문화 행사 체험의 장인 점을 고려해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경기가 열리는 4개 시군의 5개 페스티벌 사이트에서 50여 종의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대회에 참가한 모든 청소년과 가족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도록 국립현대무용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 최정상 예술 단체들의 강릉 아트센터, 강릉 올림픽 파크 공연을 후원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강원 2024를 통해 연대와 공감이라는 올림픽 가치를 배우고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은 "문체부와 조직위, 강원특별자치도는 마지막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각국 청소년 선수들이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대한민국과 강원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대회를 철저히 준비해주길 바란다"라며 "당은 문체부가 요청한 사항들에 대해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한달 앞두고 당정협의회서 준비 상황 점검
문체부는 대회 성공을 위해 국민의힘에 대회 홍보 협조, 대회 기간 당 차원의 대회 관람 등을 요청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와 4개 개최도시에는 개최 도시 주민과 지역 청소년 참여 독려, 개최 도시 숙박 등 바가지요금 단속, 철저한 방역 등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