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사이에 무슨 소문 났길래…"100일 만에 매출 70% 뛰었죠" [송영찬의 신통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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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100일 만에 신규고객 비중 84% 넘겨
비(非)명품 매출 늘리려는 전략
비(非)명품 매출 늘리려는 전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 영패션 전문관의 '이미스' 매장 앞이 물건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361993.1.jpg)
리뉴얼 100일만에 매출 70% 올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 영패션 전문관의 '우알롱' 매장 앞이 물건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361995.1.jpg)
방문객 수와 함께 매출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 강남점 8층 매장 매출은 70% 가량 늘어났다. 매출 상위권은 ‘이미스’, ‘마르디메르크레디’, ‘포터리’ 등 지난 9월 재개관과 함께 새로 입점한 국내 신진 브랜드들이 휩쓸었다. 강남점은 당시 뉴스트리트를 재개관하며 ‘우알롱’, ‘벌스데이수트’, ‘에이트디비전’, ‘프로젝트’ 등 그동안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던 국내외 영패션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켰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 타깃으로 설정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리뉴얼 전 8층 영패션관 방문객 중 2030세대 비중은 32% 수준에 머물렀지만, 리뉴얼 100일 만에 50%까지 증가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 찾은 소비자도 절반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전국 1위' 신세계 강남점의 체질 변신
![서울 반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신세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362282.1.jpg)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 예정된 강남점 리뉴얼에서 경쟁 점포들과 차별화된 공간 구성을 통해 신규 고객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강남점은 올해 매출이 국내 유일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경쟁 점포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와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운 뉴스트리트가 전국의 젊은 고객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