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양도세 완화' 효과…LS머트리얼즈·에코프로머티 '불기둥'
전날 정부의 대주주 양도세 완화 발표 임박 소식이 전해지며 18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개인 비중이 높은 2차전지주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15일)보다 3.30포인트(0.13%) 오른 2,566.86에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33분 기준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억, 1,391억 원 매도한 반면 개인이 1,604억 원 매수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55%), 삼성바이오로직스(-0.28%), 현대차(-0.41%), NAVER(-1.33%) 등이 내리는 반면 POSCO홀딩스(+1.98%),기아(+0.11%), LG화학(+1.01%) 등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65포인트(1.51%) 오른 850.96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5억, 85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대로 개인은 2,344억 원을 팔아 치웠다.

포스코DX(-0.38%), 엘앤에프(-2.09%) 를 제외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비엠(+1.26%), 에코프로(+8.23%), HLB(+1.03%), 알테오젠(+6.78%), 셀트리온제약(+2.73%), 레인보우로보틱스(+1.33%) 등이 올랐다.

이날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최근 상장한 LS머트리얼즈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머티도 전 거래일보다 26.04% 상승한 21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1,29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 형성된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진정시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에 달러화가 반등했지만, 연말 수출업체 네고 등의달러 물량 출회되며 상승폭 제한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