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서울 영업점 다섯 곳에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 창구 모든 직원이 일하는 제도로 점심시간에 영업점을 찾는 고객의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도입했다.

5개 영업점은 직장인 고객이 많은 강남구 강남역종합금융센터와 서초구 교대역지점, 여의도 증권타운지점, 중구 서소문지점, 송파구 가락동지점이다. 이들 영업점에선 점심시간에도 모든 직원이 고객을 맞이하고, 점심시간 전·후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구 근무 직원을 추가로 배치했다.

국민은행은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 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연장한 특화 지점인 ‘9To6(나인 투 식스) 뱅크’를 지난 8월부터 전국 82곳으로 확대했다.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고객을 위한 영업점인 ‘KB 시니어 라운지’도 운영하는 등 대면 채널 은행 영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