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당진에 수소밸류체인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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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0억 투입 수소도시 건설
보령에 수전해 생산기지 조성
480억 들여 수소터빈연구센터도
당진에 그린수소부품전환센터
보령에 수전해 생산기지 조성
480억 들여 수소터빈연구센터도
당진에 그린수소부품전환센터
충남 보령시가 그린수소 전환의 핵심인 수전해 생산기지와 수소터빈시험연구센터를 짓는다. 당진시는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그린수소부품전환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충남이 수소 특화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청남도는 보령·당진을 중심으로 수전해 기술력 강화와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연구·실증·생산을 아우르는 수소밸류체인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보령시는 2026년까지 115억9000만원을 투입해 보령·신보령발전본부 5000㎡ 부지에 수전해 기반의 수소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도와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아이에스티이 등 지방자치단체와 발전사, 기업이 참여해 수소생산(하루 용량 1t 이상) 및 저장·운송시설을 조성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전력 공급과 운영,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와 아이에스티이는 출하 및 유틸리티 설비를 맡는다.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기술인 수소터빈시험연구센터도 구축한다. 보령시는 2026년까지 480억원을 투입해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중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등 수소 연구기관 및 기업과 보령 관창산단 1만4810㎡에 센터를 건립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연간 25만t 규모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와 배관망을 센터와 연결해 세계 수소터빈 연구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며 “연구센터 조성이 전문 인력과 관련 기업 유입으로 이어져 석탄화력발전 조기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는 내년까지 110억원을 투자해 당진 석문국가산단 6600㎡에 그린수소부품전환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연구센터는 기계·부품·가공 산업을 전해질·분리막·수전해 부품 산업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호서대 산학협력단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도는 2026년까지 4890억원을 투입해 보령 오천·주포면과 당진 송산2산단 일원에 수소도시(수소에너지를 사용하는 주거단지와 교통망)를 조성하는 등 수소에너지를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재 양성사업도 본격화한다. 도와 단국대는 내포신도시에 수소에너지학과(대학원 과정)를 개설하고 기업과 대학 간 산학 교류, 학생 취업 연계, 재직자 교육을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수소 전 주기를 아우르는 첨단산단 조성, 수전해 부품 개발지원 플랫폼 구축, 수소도시 건설 등 충남을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보령·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충청남도는 보령·당진을 중심으로 수전해 기술력 강화와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연구·실증·생산을 아우르는 수소밸류체인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보령시는 2026년까지 115억9000만원을 투입해 보령·신보령발전본부 5000㎡ 부지에 수전해 기반의 수소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도와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아이에스티이 등 지방자치단체와 발전사, 기업이 참여해 수소생산(하루 용량 1t 이상) 및 저장·운송시설을 조성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전력 공급과 운영,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와 아이에스티이는 출하 및 유틸리티 설비를 맡는다.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기술인 수소터빈시험연구센터도 구축한다. 보령시는 2026년까지 480억원을 투입해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중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등 수소 연구기관 및 기업과 보령 관창산단 1만4810㎡에 센터를 건립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연간 25만t 규모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와 배관망을 센터와 연결해 세계 수소터빈 연구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며 “연구센터 조성이 전문 인력과 관련 기업 유입으로 이어져 석탄화력발전 조기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는 내년까지 110억원을 투자해 당진 석문국가산단 6600㎡에 그린수소부품전환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연구센터는 기계·부품·가공 산업을 전해질·분리막·수전해 부품 산업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호서대 산학협력단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도는 2026년까지 4890억원을 투입해 보령 오천·주포면과 당진 송산2산단 일원에 수소도시(수소에너지를 사용하는 주거단지와 교통망)를 조성하는 등 수소에너지를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재 양성사업도 본격화한다. 도와 단국대는 내포신도시에 수소에너지학과(대학원 과정)를 개설하고 기업과 대학 간 산학 교류, 학생 취업 연계, 재직자 교육을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수소 전 주기를 아우르는 첨단산단 조성, 수전해 부품 개발지원 플랫폼 구축, 수소도시 건설 등 충남을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보령·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