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이 회사의 지속가능패션을 알리는 ‘서큘러 라이브러리’를 오픈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8일 발표했다. 서큘러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에는 ‘도서관처럼 순환에 관한 모든 것을 찾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았다.

서큘러 라이브러리에는 코오롱FnC가 판매하는 지속가능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와 재활용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입점했다. 아울러 ‘순환패션’을 알리는 패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운영된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과 재고를 활용하는 업사이클 워크숍, 순환을 주제로 한 작가들의 작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오픈 기념 첫 번째 전시로 회장저고리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 복식문화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옷공방, 친환경 바이오 성분의 염색 공법을 개발하는 큐티스바이오, 르캐시미어가 협업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