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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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IBM)은 18일(현지시간) 자사의 인공지능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품을 강화하기 위해 23억3,000만달러에 독일의 소프트웨어사로부터 데이터 통합 플랫폼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IBM은 전액 현금 거래를 통해 사모펀드 그룹인 실버 레이크가 보유한 독일 소프트웨어 사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하는 대상은 이 회사의 스트림세트와 웹메소드 플랫폼 두 개 사업부이다.

이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통합과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관리 및 다양한 데이터 통합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IBM은 왓슨X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더 강력한 데이터 제공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IBM의 AI 전략은 고객이 자신만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AI 모델에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넣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독일 소프트웨어사는 사모펀드인 실버 레이크가 대주주로 이 회사가 지분 93.3%를 보유하고 있다.

IBM은 이번 거래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2024년 2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사는 독일 증시에서 1.5% 상승했으며 IBM 주가는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1% 올랐다. IBM 주가는 올해 15% 상승했다.
IBM,독일 데이터통합 플랫폼 3조원에 인수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