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동성 커플 축복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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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들이 동성 커플을 축복하는 것을 승인했다. 신의 사랑과 자비를 구하는 사람들 전부에게 철저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기존 바티칸 정책의 급진적 변화가 일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AP뉴스는 이날 공개된 바티칸 문서에 담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0월 두 명의 추기경에게 보낸 서한에 이같은 내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문서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교회 내 정기적인 의식이나 미사가 아닐 경우 사제들이 판단해 동성 커플을 축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결혼은 이성 간의 결합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교황은 “축복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수단이며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표현하고 키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톨릭 교회는 동성 결혼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18일 AP뉴스는 이날 공개된 바티칸 문서에 담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0월 두 명의 추기경에게 보낸 서한에 이같은 내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문서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교회 내 정기적인 의식이나 미사가 아닐 경우 사제들이 판단해 동성 커플을 축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결혼은 이성 간의 결합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교황은 “축복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수단이며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표현하고 키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톨릭 교회는 동성 결혼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