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순이익 10% 지역사회 환원…'광주·전남 대표은행' 역할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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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이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동시에 지역 인재 양성과 문화·예술 지원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968년 지역민의 힘으로 세워진 광주은행은 지난 55년간 굳건히 향토은행의 자리를 지켜오며 남다른 지역 사랑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광주·전남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10억원 기부클럽에 가입해 진정성 있는 기부활동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광주은행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으로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에 나서는 이유는 당장 눈앞의 성과와 이익을 우선시하기보단 지역과의 동반 미래 성장을 더욱 중요하게 여겨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딩뱅크를 목표로 지역사회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지역인재 양성은 물론 소외계층 후원과 문화·예술 및 스포츠 후원, 지역사랑 봉사 등 지역에 광주은행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소개했다.
(재)광주은행장학회는 그동안 4600여 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 총 39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 장학사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장학회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한 ‘제39회 후원자·아동 만남의 날’ 행사에서 아동기관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광주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광주은행은 지역 인재 양성을 넘어 채용 및 일자리 창출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매년 신입 행원 채용 시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선발해 지역의 취업난 해소에 이바지한다. 올해는 신입 행원 35명 중 31명을 지역 출신으로 채용했다.
2021년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설립 당시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60억원을 출자해 3대 주주로서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이익에 앞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공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라는 게 광주은행의 설명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여자양궁단 창단은 ‘지역인재 유출 방지’라는 명분에서 시작됐다”며 “광주은행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과 더불어 사는 존립 이유와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은행은 여자 양궁단 외에도 남자 배드민턴단 운영과 광주FC 후원 등 지역 스포츠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엔 광주FC와 2025년까지 매년 10억원씩 총 30억원의 후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광주은행의 지역 사랑을 논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게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다. 최근 3년간 지역 공공문화사업과 예술인 및 예술단체 등 30곳에 총 17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지원해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광주은행 주최로 올해 7회 행사를 연 ‘광주화루’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화 공모전으로 자리 잡으며 한국화의 미래를 열어갈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통로가 됐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과 지역민을 진정한 동반자로 인식하고 지역의 발전을 늘 최우선으로 여기는 광주은행의 노력이 우리 지역 발전의 좋은 시너지로 작용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인재들이 우리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과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당기순이익 10% 환원…사회공헌 지속
지역민들은 광주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을 두고 ‘광주은행답다’라는 말을 곧잘 한다.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적이 없기 때문이다.지난해에는 광주·전남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10억원 기부클럽에 가입해 진정성 있는 기부활동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광주은행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으로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에 나서는 이유는 당장 눈앞의 성과와 이익을 우선시하기보단 지역과의 동반 미래 성장을 더욱 중요하게 여겨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딩뱅크를 목표로 지역사회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지역인재 양성은 물론 소외계층 후원과 문화·예술 및 스포츠 후원, 지역사랑 봉사 등 지역에 광주은행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소개했다.
○‘진심’ 서린 지역 인재 양성·일자리 창출
광주은행이 2015년 시작한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84호점까지 선정)’은 지역아동센터의 노후화된 학습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사업이다. 2019년에는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10호점까지 선정)’ 사업에 착수해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을 위해 정진하는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진학까지 후원하고 있다.(재)광주은행장학회는 그동안 4600여 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 총 39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 장학사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장학회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한 ‘제39회 후원자·아동 만남의 날’ 행사에서 아동기관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광주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광주은행은 지역 인재 양성을 넘어 채용 및 일자리 창출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매년 신입 행원 채용 시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선발해 지역의 취업난 해소에 이바지한다. 올해는 신입 행원 35명 중 31명을 지역 출신으로 채용했다.
2021년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설립 당시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60억원을 출자해 3대 주주로서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이익에 앞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공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라는 게 광주은행의 설명이다.
○스포츠와 문화·예술 ‘통 큰’ 지원
광주은행은 지역 스포츠 분야 지원에도 ‘통 큰’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여자 실업양궁단 ‘텐텐(Ten Ten) 양궁단’을 창단해 지역 스포츠계를 놀라게 했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의 부흥기를 이끈 명장 김성은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하고 광주여대 출신 최미선, 김민서, 박나윤 선수를 영입해 양궁단을 꾸렸다. 세계적 양궁 스타인 안산 선수도 내년 1월 입단을 확정해 광주은행은 명실상부한 ‘여자 양궁 드림팀’을 꾸리게 됐다.광주은행 관계자는 “여자양궁단 창단은 ‘지역인재 유출 방지’라는 명분에서 시작됐다”며 “광주은행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과 더불어 사는 존립 이유와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은행은 여자 양궁단 외에도 남자 배드민턴단 운영과 광주FC 후원 등 지역 스포츠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엔 광주FC와 2025년까지 매년 10억원씩 총 30억원의 후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광주은행의 지역 사랑을 논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게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다. 최근 3년간 지역 공공문화사업과 예술인 및 예술단체 등 30곳에 총 17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지원해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광주은행 주최로 올해 7회 행사를 연 ‘광주화루’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화 공모전으로 자리 잡으며 한국화의 미래를 열어갈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통로가 됐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과 지역민을 진정한 동반자로 인식하고 지역의 발전을 늘 최우선으로 여기는 광주은행의 노력이 우리 지역 발전의 좋은 시너지로 작용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인재들이 우리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과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