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속의 영원' 주제로 3월 29일∼4월 7일 통영국제음악당서
현대음악 거장 외트뵈시 만난다…통영국제음악제 내년 3월 개막
상반기 국내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가 '순간 속의 영원'(Eternity in Moments)을 주제로 돌아온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내년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2024 통영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음악제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프랑스 출신 스타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의 협연으로 막을 연다.

지휘는 독일 하노버 NDR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에 내정된 스타니슬라프 코차놉스키가 맡는다.

현대음악 거장 외트뵈시 만난다…통영국제음악제 내년 3월 개막
상주 작곡가로는 헝가리의 거장 현대음악 작곡가 페테르 외트뵈시가 참여해 새로운 곡을 소개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이 그에게 위촉한 '시크릿 키스'를 한국 초연하고 '오로라'를 아시아 초연한다.

작곡가 사이먼 제임스 필립스는 음악과 비주얼 아트가 결합한 신작 '스레드'(THREAD)를 세계 초연한다.

비주얼 아티스트 아라이 다츠루의 3차원 영상 기술과 베를린필 수석 베이시스트 매슈 맥도널드의 연주가 더해진 작품이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의 'TIMF아카데미' 출신 작곡가 이한도 신작을 세계 초연한다.

현대음악 거장 외트뵈시 만난다…통영국제음악제 내년 3월 개막
음악제 기간 상주 연주자로는 타메스티와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베르트랑 샤마유, 플루티스트 에마뉘엘 파위가 함께한다.

또한 헝가리 출신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 빈 필하모닉 수석 하피스트 아넬레인 레나르츠,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루스키 등이 출연하는 다채로운 무대가 열린다.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승한 한국인 연주자들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2017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2022년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양인모는 실내악 공연으로 호흡을 맞춘다.

올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정규빈과 티보르 버르거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도 합동 무대를 갖는다.

폐막 공연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파위의 협연으로 이루어진다.

지휘자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를 역임한 마르쿠스 슈텐츠가 나선다.

현대음악 거장 외트뵈시 만난다…통영국제음악제 내년 3월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