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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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약 파문’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엔터테인먼트주가 동반 상승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7.85% 상승한 10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만에 10만원대 주가를 되찾았다. SM엔터테인먼트(3.56%) 와이지엔터테인먼트(1.13%) 알비더블유(6.49%) 큐브엔터(3.23%) 등 다른 엔터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하이브(-1.04%)만 약세를 나타냈다.

신인 아이돌 공개…JYP엔터 '불기둥'
JYP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계속 뛰었다. 글로벌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새로운 아이돌그룹 넥스지(NEXZ)가 공개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와이지도 15일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블랙핑크와 재계약하며 리스크가 줄었고,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알비더블유는 음원 등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토큰증권(STO) 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올초부터 상승세를 탔던 엔터주는 지난달 급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0월 말 배우 이선균을 시작으로 엔터업계 전반에 마약 파문이 불거진 게 악영향을 미쳤다. 7월 25일 14만7700원까지 올랐던 JYP 주가는 11월 17일 9만300원으로 39% 떨어졌다. 이달 들어 마약 파문, 아티스트 재계약 등 불안 요소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JYP에서는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 미국 일본 등에서 현지화 그룹이 차례로 데뷔할 예정”이라며 “국내보다 보수적으로 추정해야 하지만 음악시장 규모와 구매력을 고려할 때 미래 잠재적 성장 가치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