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공매도 금지, 대외신뢰 위해 필요했다"

'연장할 수도 있냐' 질문엔 "최대한 환경 갖춰보겠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내년 6월까지 공매도가 금지된 가운데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자본시장의 대외 신뢰를 위해 필요했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치를 잘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인수위(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많은 검토가 있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충분한 제도 개선이 되지 않으면 연장할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말할 수 없다. 최대한 노력해서 (시장 환경을) 갖추겠다"고 답했다.

최 후보자는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둘러싼 공방엔 "담당 수석(경제수석)이니까 과학기술계와 소통을 못 한 탓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부분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나치게 R&D 증가율이 높다. 세제 지원까지 포함하면 많이 높다"며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점검하는 과정이 사실은 작년 연말부터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측면, 소통의 측면도 있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부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