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넨, 노워, 에메... 내년 한국을 찾는 재즈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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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재즈부터 미국 펑키 재즈까지
재즈 애호가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아티스트들이 줄지어 한국행(行) 비행기에 오른다. 클래식처럼 진중한 재즈부터 달큰한 프랑스 재즈, 미국의 펑키 재즈까지 다채로운 재즈 향연이 펼쳐진다.
노르웨이 출신 작곡가이자 재즈 드러머인 토마스 스트로넨이 첫 내한공연을 연다. 내년 2월 4일 서울 JCC아트센터에서 스트로넨이 이끄는 어쿠스틱 밴드 ‘타임 이스 블라인드 가이드’가 한국 관객을 처음 마주한다. 이 밴드는 스트로넨을 비롯해 아유미 타나카(피아노), 레오 스벤슨 샌더(첼로), 하콘 아세(바이올린), 올레 모르텐 바간(더블베이스) 등으로 이뤄진 5인조 밴드다. 스트로넨은 이들을 이끌고 2015년 밴드명과 같은 음반을 냈다. 이후 2018년 두 번째 음반 ‘루크스’를 내며 호평받았다.
밴드 리더인 스트로넨은 독일 음반사 ECM을 대표하는 재즈 아티스트다. 재즈와 클래식 등 장르를 넘나들며 세련된 화음을 선보여왔다. 연극, 무용, 오페라 등의 배경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스트로넨의 진가를 알아본 ECM은 스트로넨과 함께 7장의 음반을 출시했다.
프랑스의 재즈 디바 시릴 에메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내년 5월 초 한국 투어에 나선다. 한국 투어에서 에메는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스윙 스탠더드(대표곡)부터 프랑스 재즈곡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산뜻하고 경쾌한 음색을 갖춘 에메는 2000년 장고 페스티벌에서 재즈 팬들에게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7년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컴피티션, 2012년 사라 본 국제 재즈보컬 컴피티션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재즈 보컬로 성장했다.
미국의 재즈 훵크 밴드 노워도 내년 3월 31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개러지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노워가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8월 루이스 콜 내한 공연에 이어 두 번째다. 노워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루이스 콜과 제네비브 아르타디가 이끄는 재즈 밴드다.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연주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 펑키한 키보드 연주와 몽환적인 보컬이 어우러지며 20·30대 젊은층에게 ‘새로운 재즈’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현우 기자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노르웨이 출신 작곡가이자 재즈 드러머인 토마스 스트로넨이 첫 내한공연을 연다. 내년 2월 4일 서울 JCC아트센터에서 스트로넨이 이끄는 어쿠스틱 밴드 ‘타임 이스 블라인드 가이드’가 한국 관객을 처음 마주한다. 이 밴드는 스트로넨을 비롯해 아유미 타나카(피아노), 레오 스벤슨 샌더(첼로), 하콘 아세(바이올린), 올레 모르텐 바간(더블베이스) 등으로 이뤄진 5인조 밴드다. 스트로넨은 이들을 이끌고 2015년 밴드명과 같은 음반을 냈다. 이후 2018년 두 번째 음반 ‘루크스’를 내며 호평받았다.
밴드 리더인 스트로넨은 독일 음반사 ECM을 대표하는 재즈 아티스트다. 재즈와 클래식 등 장르를 넘나들며 세련된 화음을 선보여왔다. 연극, 무용, 오페라 등의 배경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스트로넨의 진가를 알아본 ECM은 스트로넨과 함께 7장의 음반을 출시했다.
프랑스의 재즈 디바 시릴 에메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내년 5월 초 한국 투어에 나선다. 한국 투어에서 에메는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스윙 스탠더드(대표곡)부터 프랑스 재즈곡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산뜻하고 경쾌한 음색을 갖춘 에메는 2000년 장고 페스티벌에서 재즈 팬들에게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7년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컴피티션, 2012년 사라 본 국제 재즈보컬 컴피티션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재즈 보컬로 성장했다.
미국의 재즈 훵크 밴드 노워도 내년 3월 31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개러지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노워가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8월 루이스 콜 내한 공연에 이어 두 번째다. 노워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루이스 콜과 제네비브 아르타디가 이끄는 재즈 밴드다.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연주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 펑키한 키보드 연주와 몽환적인 보컬이 어우러지며 20·30대 젊은층에게 ‘새로운 재즈’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현우 기자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