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 8분께 전북 정읍시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17㎞ 지점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서 있던 1t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았고 버스를 뒤따라오던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 A(5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고속버스 승객 B(75·여)씨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이다.
해당 도로는 사고 수습으로 인해 수 시간 정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전북 서부에 5에서 30센티미터, 많은 곳은 5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내릴 거라고 전망했다. 많은 눈이 예보된 데다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운전할 때 빙판길 주의가 당부 된다.
고립 위험이 있거나 붕괴 위험 시설물이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비닐하우스나 가설 건축물 지붕은 눈이 더 쌓이기 전에 치워두거나 받침대 등의 보강이 필요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