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계열별 수능 반영비율 달라 잘 따져봐야…'영어 강의' 호스피탈리티·관광학과 신설
경희대(입학처장 송주빈·사진) 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2422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받는다.

경희대학교, 계열별 수능 반영비율 달라 잘 따져봐야…'영어 강의' 호스피탈리티·관광학과 신설
인문, 사회계열은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한다. 예술·체육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과학탐구 1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과 자연으로 분할 모집하는 지리학과, 한의예과, 간호학과, 건축학과는 계열별 특성을 고려해 수능 점수 반영 영역을 정했다. 인문계열 모집 단위는 수학 확률과통계, 사회탐구(2과목)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영역별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와 한국사는 본교의 등급별 환산 점수를 활용한다. 탐구 영역은 본교 자체 산출 백분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탐구 영역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는 수능 성적 개별 통지 이후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열별 반영 비율도 세심히 살펴야 한다. 계열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 달라 표준점수의 단순 총점이 같더라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에 따라 수능 환산 점수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경희대 관계자는 “수험생은 최근 3년간 정시 통계자료를 자세히 검토해 지원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희대학교, 계열별 수능 반영비율 달라 잘 따져봐야…'영어 강의' 호스피탈리티·관광학과 신설
경희대는 이번 정시모집 인원 가운데 2182명을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사회과학광역 56명, ICT광역 34명, 생명과학광역 20명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광역모집단위 입학생은 입학 단계에서 희망하는 학과를 100%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전공 탐색 과정을 거쳐 1학년 말 학과를 확정한다. 사회과학광역은 정경(국제통상·금융투자학부 제외) 및 경영·호텔관광(문화관광산업학과·조리산업학과 제외), 생활과학(식품영양학과 제외)대학 내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ICT광역은 전자정보(생체의공학과 제외)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에서, 생명과학광역은 생명과학대학 내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광역모집 단위에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관광학과가 신설됐다. 이 학과는 모든 전공 강의를 영어로 진행한다. 반도체공학과도 신설됐다. 이 학과에선 수능위주전형으로 1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과목과 과학탐구(1과목) 과목의 등급이 각각 1등급인 학생은 장학생으로 선발해 8학기 등록금 전액을 제공한다. 경희대는 기회균형전형 260명도 수능 100%로 선발할 예정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