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수석 디자이너가 최초로 무선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밝히며, 무선충전 핵심 부품인 전장용 콘덴서를 생산하는 삼화전기가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의 투자 전문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테슬라발 충전 혁명 예고는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의 입을 통해 공식적으로 나왔다.

그동안 업계의 미지근한 추정으로만 알고 있던 테슬라의 무선충전 방식이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세계 관련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은 무선 충전 기술이 이미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충전기와 마찬가지로 표준이 만들어져 있다. 표준을 제정한 곳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다.
SAE는 전기차 제조업계와 무선 충전 스타트업계 등과 함께 10년 이상 연구작업을 벌인 끝에 지난 2020년 표준을 발표했다. 이 표준에 따른 전기차 무선 충전 효율은 최대 94%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이 아직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지 않은 것은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이를 양산 전기차의 표준으로 아직 삼지 않았기 때문인데 테슬라가 첫 테이프를 끊을 가능성이 매우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같은 소식에 콘덴서를 생산하는 삼화전기가 부각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화전기는 전장용 콘덴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동사가 생산하는 전기이중층콘덴서는 급속 충방전 특성 및 반영구적인 사이클 수명을 가지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신재생 에너지 및 ESS에 적용된다.

특히 동사의 계열사인 삼화콘덴서는 이미 테슬라에 MLCC를 공급하고 있어 이에따른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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