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송영길 구속에 끝내 '침묵'…당내서도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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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ZN.30136937.1.jpg)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일, 송 전 대표 구속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전날 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송 전 대표 구속과 관련 "탈당하셔서 개인의 몸인데, 민주당에선 공식 입장이 없다"며 거리를 둔 바 있다.
임 원내대변인은 소속 의원 최대 20명이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데 대해서도 "수사기관에서 정확하게 확인된 게 없어 단정지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속한 86세대 운동권 정치인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당 지도부가 송 전 대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때 민주당의 대표였던 분이 구속된 것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며 "송 전 대표가 구속됐다는 그 사실 자체에 대해선 그래도 국민들에게 유감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