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 /사진=한경DB
가수 지드래곤. /사진=한경DB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로의 복귀설이 제기된 가운데, 전속계약을 논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던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이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권지용(지드래곤 본명)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에 지드래곤은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갤럭시코퍼레이션 책임자들이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관련 개요를 설명하고, 경찰·허위 제보 여성·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드래곤의 내년 활동 계획도 밝힌다.

기자회견 개최 소식은 이날 지드래곤이 기존 소속사인 YG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복귀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에 전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YG 측은 지드래곤의 복귀와 관련해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힌 반면,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확인해 달라"는 입장이다.

2019년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연예인 IP를 활용해 버추얼 아바타를 제작, 주목받은 기업이다. Mnet '부캐선발대회, TV조선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 넷플릭스 '피지컬: 100' 제작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용호 대표(최고행복책임자·CHO)는 과거 'K-WAVE'라는 대중문화 매거진을 제작·발행한 이력이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