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르만부터 키신·소피 무터까지…내년 '연주의 神'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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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주목할 클래식 공연
최정상 아티스트 내한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11월 방한
트리포노프·블레하츠 등도 무대 올라
안네 소피 무터 5년 만에 한국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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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세상에서 가장 까칠한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폴란드 출신의 피아노 거장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1월 초 한국을 찾는다. 197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출신인 그는 완벽한 테크닉과 남다른 작품 해석으로 세계 피아니스트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조성진의 조언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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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의 콩쿠르를 제패한 젊은 피아니스트도 대거 출동한다. 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 역사상 최초로 5관왕(우승+전 부문 특별상) 기록을 세운 폴란드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가 2월 한국을 찾는다. 10월엔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그랑프리(전 부문 대상)를 거머쥔 프랑스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온다.
그 밖에도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11월), 2009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 공동 우승자인 일본의 츠지이 노부유키(3월)·중국의 장 하오첸(9월) 등이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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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그래미상 수상만 세 차례에 빛나는 세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5월), 2009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대만계 호주 바이올리니스트인 레이 첸(7월), EMI 역사상 최연소 음반 녹음 연주자이자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최연소 수상자인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12월) 등이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열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