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박지훈vs황희, 왕가의 권력 다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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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측은 20일 왕좌를 둘러싼 가족 간의 갈등을 흥미진진하게 펼쳐 나갈 박지훈(사조 현, 악희 역), 황희(사조 융 역), 김태우(사조 승 역)의 스틸을 공개했다.
악귀 들린 태자와 그의 두 번째 인격이 그려낼 치열한 내면의 전쟁, 한 여자를 두고 만들어 가는 묘한 삼각관계, 왕좌를 둘러싼 가족 간의 치열한 권력 다툼 등 '환상연가'만의 독보적인 스토리가 예비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아사태의 세 부자(父子) 박지훈과 황희, 김태우가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박지훈, 황희, 김태우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겨 있다. 근엄한 표정 속에서 차가운 눈빛을 장착한 이복형제 박지훈과 황희의 모습이 왠지 모를 긴장감을 선사하고 환히 웃고 있는 박지훈 또한 사조 현과 악희 중 누구의 얼굴인지 무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사조 융(황희 분)은 사조 현의 배다른 형으로 사조 승의 서자다. 따뜻한 감성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궁궐의 스위트 가이 그 자체인 인물이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과 날카로운 눈빛, 온화함 아래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뒤틀린 욕망이 있다. 사조 융은 이복동생인 사조 현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반면 사조 현과 사조 융의 아버지, 사조 승은 연씨 왕조를 몰아내고 반정으로 왕위에 올랐으며, 오직 권력을 좇아 움직여 온 탐욕과 야망의 화신이다. 방탕한 폭군으로 전락한 사조 승과 적자 사조 현, 서자 사조 융 사이 어떤 이야기가 벌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