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이것' 먹어"…50대 이영애도 반한 피부 관리법 [건강!톡]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혈액순환 더뎌지는 겨울, 찬물도 독
식후 따뜻한 물 소화 능력 높이기도
식후 따뜻한 물 소화 능력 높이기도
!["아침마다 '이것' 먹어"…50대 이영애도 반한 피부 관리법 [건강!톡]](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3.35256213.1.jpg)
이영애는 최근 유튜브 채널 '보그 코리아(VOGUE KOREA)'와의 인터뷰에서 아침 루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신다"며 "그게 혈액순환에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의료진들도 매서운 추위 속 몸을 녹일 생각이라면,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차 등이 아닌 따뜻한 물을 마실 것을 권고한다.
![최근 아침 루틴으로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신다고 밝힌 배우 이영애. /사진=유튜브 채널 '보그 코리아'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388621.1.jpg)
식사 후에도 커피나 찬물이 아닌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을 마시면 위 주변의 혈관을 위축시켜 수분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추기 때문이다. 찬물이나 아이스아메리카노 등의 섭취가 익숙해지면 장 내벽에 침윤 현상이 생겨 장기적으로는 장암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하지만 따뜻한 물은 소화 능력을 높이고 지방이 액상 형태를 유지하게 해 음식물 등이 위를 통과하도록 돕는다.
따뜻한 음료를 찾으며 무심코 커피를 마시다간 카페인 과다 섭취의 가능성도 있다. 카페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은 400mg 이하, 청소년은 체중 1㎏당 2.5㎎ 이하다.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전문점 커피 400㎖ 기준 132㎎ 카페인이 함유돼 있으므로, 하루 3잔 이상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인을 과잉 섭취할 경우 혈압 상승, 불안, 불면, 두통, 심박수 증가, 배뇨 횟수 증가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또한 철분 흡수 방해로 빈혈이 유발되고, 칼슘 흡수 방해로 뼈가 약해지는 등 우리 몸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김주훈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과장은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많이 하게 해 위벽을 자극한다. 이에 따라 소화불량부터 위염, 위궤양, 위·식도 역류성 질환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많이 먹는 것 뿐 아니라, 빈속에 먹거나 먹고 바로 눕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