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압박에도…코스피, 260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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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차익매물 출회 압박에도 2600선을 사수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28포인트(0.55%) 하락한 2600.02에 마감했다. 전날의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 속 2600선을 지켜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 혼자 503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원, 390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단은 대체로 내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2%), POSCO홀딩스(-1.92%), LG화학(-1.79%), 삼성SDI(-2.38%)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아는 하락장에서도 상승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썼다. 기아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해 장중 10만원에 다가서기도 했다. 삼성전자(0.27%)는 강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약세였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 내린 859.4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혼자 140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2억원, 816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도 에코프로비엠(-3.92%), 에코프로(-4.81%), 엘앤에프(-1.58%) 등 2차전지 소재주가 많이 비교적 많이 빠졌다. 반면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을 앞둔 포스코DX(16.67%)는 16% 넘게 뛰었다.
종목별 특이사항을 살펴보면 대동은 포스코와의 첫 로봇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에 도달했다. 계열사인 대동기어와 대동금속 모두 상한가를 찍었다. 하림그룹이 인수에 나선 HMM(-11.63%)은 이날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 영향에 12% 가까이 급락했다. HMM 인수 주체인 하림그룹 계열사 팬오션(-3.5%)은 3% 넘게 하락했고, 하림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50억원으로 확정되면서 개인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면서도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조화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상승을 이어왔던 해운, 반도체, 2차전지 업종에서 매물 출회가 컸다"고 부연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오른 1305.1원에 마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산타랠리를 잠시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뚜렷한 원인이 있다기 보단 기술적 조정을 받았단 분석이다. 최근 지속된 급등 부담에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3대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7%, 나스닥지수는 1.5% 각각 내렸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28포인트(0.55%) 하락한 2600.02에 마감했다. 전날의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 속 2600선을 지켜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 혼자 503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원, 390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단은 대체로 내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2%), POSCO홀딩스(-1.92%), LG화학(-1.79%), 삼성SDI(-2.38%)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아는 하락장에서도 상승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썼다. 기아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해 장중 10만원에 다가서기도 했다. 삼성전자(0.27%)는 강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약세였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 내린 859.4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혼자 140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2억원, 816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도 에코프로비엠(-3.92%), 에코프로(-4.81%), 엘앤에프(-1.58%) 등 2차전지 소재주가 많이 비교적 많이 빠졌다. 반면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을 앞둔 포스코DX(16.67%)는 16% 넘게 뛰었다.
종목별 특이사항을 살펴보면 대동은 포스코와의 첫 로봇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에 도달했다. 계열사인 대동기어와 대동금속 모두 상한가를 찍었다. 하림그룹이 인수에 나선 HMM(-11.63%)은 이날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 영향에 12% 가까이 급락했다. HMM 인수 주체인 하림그룹 계열사 팬오션(-3.5%)은 3% 넘게 하락했고, 하림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50억원으로 확정되면서 개인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면서도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조화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상승을 이어왔던 해운, 반도체, 2차전지 업종에서 매물 출회가 컸다"고 부연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오른 1305.1원에 마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산타랠리를 잠시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뚜렷한 원인이 있다기 보단 기술적 조정을 받았단 분석이다. 최근 지속된 급등 부담에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3대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7%, 나스닥지수는 1.5% 각각 내렸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