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투자 받는 앤트로픽…어도비-피그마 인수중단 후폭풍은 [긱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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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VC 투자노트
신규 투자유치 나선 앤트로픽, 기업가치 180억달러 예상
어도비-피그마 인수 중단 후폭풍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7억5000만달러(약 9765억원) 규모 신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외신들이 21일 보도했다. 멘로벤처스가 주도하는 이번 라운드에서 앤트로픽의 최종 기업가치는 연초 평가액의 3배 이상인 180억달러(약 23조436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은 현재 3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2억달러의 반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9월 앤트로픽에 4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구글은 10월 최대 2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앤트로픽의 경쟁사인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약 113억달러를 조달했다.
어도비-피그마 인수 중단 후폭풍은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가 18일 공식 중단되면서 벤처투자 업계에선 스타트업 인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어도비는 200억달러(약 26조원) 규모로 경쟁사인 피그마를 인수하기 위한 입찰을 중단했다. 유럽위원회와 영국 정부의 규제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명확한 경로가 없다는 판단에서 거래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어도비는 피그마에 10억달러의 해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2020년에도 비자가 플레이드를 56억달러에 인수하려다 규제 당국과 힘든 싸움 끝에 취소한 바 있다.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가 690억달러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할 때도 독점금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거센 압력을 받은 바 있다. 일각에선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 중단 소식이 스타트업의 인수 무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팟캐스트계 넷플릭스 '포디모', 4400만유로 투자유치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팟캐스팅 스타트업 포디모(Podimo)가 4400만 유로(약 630억원)를 추가 조달했다. 이번 라운드는 덴마크 수출투자기금이 주도했으며,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2억5000만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디모는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핀란드 및 라틴아메리카에서 넷플릭스처럼 월 구독료 5~7달러에 팟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350개 쇼가 게시되고 있다. 사용자당 평균 참여 시간이 월 20시간, 구독 기반이 80%에 이른다.
포디모는 콘텐츠를 직접 배포하는 앱으로서뿐만 아니라 제작자를 위한 교차 게시를 허용해 '원스톱'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작자는 포디모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그 안에 네이티브 광고를 포함할 수 있다. 또 해당 콘텐츠를 다른 팟캐스팅 플랫폼에 배포할 수도 있다.
중동 리커머스 '소움' 1800만달러 시리즈 A 투자유치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된 리커머스 플랫폼 솜(Soum)이 최근 1800만달러(약 234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번 라운드는 2021년 상장된 사우디 음식 배달 플랫폼 Jahez의 모기업인 Jahez 그룹이 주도했으며 이소메트리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솜은 상품 게시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배송은 제삼자 물류 파트너를 통해 지원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어도비-피그마 인수 중단 후폭풍은?
이번주 글로벌 벤처투자 업계는 어도비가 200억달러 규모의 피그마 인수 작업을 중단한 소속에 주목했습니다. 독점금지 규제 강화 흐름이 스타트업 인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7억5000만달러 신규 자금 모집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종 기업가치는 연초 대비 3배 이상 오른 180억달러로 예상됩니다.앤트로픽, 7억5000만달러 투자유치 추진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7억5000만달러(약 9765억원) 규모 신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외신들이 21일 보도했다. 멘로벤처스가 주도하는 이번 라운드에서 앤트로픽의 최종 기업가치는 연초 평가액의 3배 이상인 180억달러(약 23조436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은 현재 3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2억달러의 반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9월 앤트로픽에 4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구글은 10월 최대 2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앤트로픽의 경쟁사인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약 113억달러를 조달했다.
어도비-피그마 인수 중단 후폭풍은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가 18일 공식 중단되면서 벤처투자 업계에선 스타트업 인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어도비는 200억달러(약 26조원) 규모로 경쟁사인 피그마를 인수하기 위한 입찰을 중단했다. 유럽위원회와 영국 정부의 규제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명확한 경로가 없다는 판단에서 거래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어도비는 피그마에 10억달러의 해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2020년에도 비자가 플레이드를 56억달러에 인수하려다 규제 당국과 힘든 싸움 끝에 취소한 바 있다.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가 690억달러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할 때도 독점금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거센 압력을 받은 바 있다. 일각에선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 중단 소식이 스타트업의 인수 무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팟캐스트계 넷플릭스 '포디모', 4400만유로 투자유치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팟캐스팅 스타트업 포디모(Podimo)가 4400만 유로(약 630억원)를 추가 조달했다. 이번 라운드는 덴마크 수출투자기금이 주도했으며,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2억5000만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디모는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핀란드 및 라틴아메리카에서 넷플릭스처럼 월 구독료 5~7달러에 팟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350개 쇼가 게시되고 있다. 사용자당 평균 참여 시간이 월 20시간, 구독 기반이 80%에 이른다.
포디모는 콘텐츠를 직접 배포하는 앱으로서뿐만 아니라 제작자를 위한 교차 게시를 허용해 '원스톱'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작자는 포디모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그 안에 네이티브 광고를 포함할 수 있다. 또 해당 콘텐츠를 다른 팟캐스팅 플랫폼에 배포할 수도 있다.
중동 리커머스 '소움' 1800만달러 시리즈 A 투자유치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된 리커머스 플랫폼 솜(Soum)이 최근 1800만달러(약 234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번 라운드는 2021년 상장된 사우디 음식 배달 플랫폼 Jahez의 모기업인 Jahez 그룹이 주도했으며 이소메트리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솜은 상품 게시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배송은 제삼자 물류 파트너를 통해 지원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