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5 이어 한남4구역도 7→12층 층수 조정…"남산 조망은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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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의 한남4구역 층수가 최고 7층에서 12층으로 상향 조정됐다. 가구수도 2167가구에서 2331가구로 소폭 늘어나면서 사업성이 개선됐다. 앞서 한남5구역도 높이 조정으로 동수를 대폭 줄이면서도 남산 조망을 확보하며 서울시와 주민의 니즈를 모두 충족했다는 평가다. 이주 중인 한남3구역과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인 한남2구역에 이어 한남4구역과 5구역도 속도를 내면서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뉴타운의 아파트 공급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 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남4재정비촉진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360 일대 16만258㎡로 2023년 7월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앞두고 있다.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해 일부 도로를 확폭하면서 공공기여비율이 증가했다. 공공기여 인센티브로 용적률이 상향됐고, 이에 따라 일부 주동들의 높이도 조정됐다. 북쪽의 청화아파트나 탑맨션 등 기존 건축물에 가려져 남산 조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일부 주동의 높이를 7층에서 12층으로 대폭 올렸다.
동수가 줄면서 건폐율이 31%에서 29%로 줄었고 일부 주동은 타워형으로 변경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가구수는 2167가구보다 164가구 늘어난 2331가구다. 이 중 350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가구와 차별없는 ‘혼합배치’로 공급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남재정비촉진지구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남산의 경관은 보호하면서도 향후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한남5구역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재정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단지 북쪽 용산푸르지오파크타운을 고려해 남산 조망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인근 동의 층수를 7층에서 12층으로 완화했다. 대신 한강변 층수는 남산 조망을 더 확보할 수 있게 12층에서 11층으로 내렸다. 동수가 66동에서 52동으로 줄어 동간 간격도 띄우면서 건폐율을 35%에서 30%로 낮췄다. 남산 조망과 높이 조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동수가 줄면서 건폐율이 31%에서 29%로 줄었고 일부 주동은 타워형으로 변경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가구수는 2167가구보다 164가구 늘어난 2331가구다. 이 중 350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가구와 차별없는 ‘혼합배치’로 공급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남재정비촉진지구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남산의 경관은 보호하면서도 향후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한남5구역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재정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단지 북쪽 용산푸르지오파크타운을 고려해 남산 조망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인근 동의 층수를 7층에서 12층으로 완화했다. 대신 한강변 층수는 남산 조망을 더 확보할 수 있게 12층에서 11층으로 내렸다. 동수가 66동에서 52동으로 줄어 동간 간격도 띄우면서 건폐율을 35%에서 30%로 낮췄다. 남산 조망과 높이 조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