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24
사진=이마트24
편의점 이마트24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캄보디아 진출에 속도를 낸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마트24는 내년 상반기 1호점을 낸 후 5년 내 점포를 1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이한 파트너스는 캄보디아 현지기업 사이손 브라더 홀딩과 한국 부동산개발 기업 한림건축그룹의 합작법인이다. 올해 8월 이마트24, 사이손그룹, 한림건축그룹이 3자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준비를 마치고 본계약을 체결한 것.

사이한 파트너스는 내년 상반기 중 1호점 개점 후, 5년 내 100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내년 상반기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됐다. 이마트24 점포는 올해 말 기준 말레이시아에 46개, 싱가포르에 3개 점포가 있다. 이마트24는 모든 진출 국가에서 5년 내 각각 점포를 300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한채양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캄보디아에 이마트24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하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