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9년전 가격으로 하락…'매수 기회' 투자 고수들 몰린 '이 종목'
[마켓PRO] 9년전 가격으로 하락…'매수 기회' 투자 고수들 몰린 '이 종목'
해외주식 고수들이 테슬라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화이자,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엔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화이자였다.

화이자는 최근 주가가 9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화이자의 이날 종가는 28.31달러로 2020년 코로나 확산 초기 저점(27.48달러)보다 1달러가량만 높았다. 실적 부진에다 신약 개발도 수월치 않은 영향이다. 화이자는 최근 경구용 비만치료제 다누글리폰의 3상 임상시험과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투자 고수들은 화이자 주가의 회복을 기대하고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PRO] 9년전 가격으로 하락…'매수 기회' 투자 고수들 몰린 '이 종목'
반도체 지수 상향에 베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은 순매수 2위였다. 이 ETF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시 3배 수익을 얻는다.

미국 소형주 지수 러셀2000의 3배 이익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스몰캡 불 3X ETF(TNA)는 순매수 3위였다.

순매수 상위 4위 종목은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였다. 이 ETF는 나스닥지수가 떨어지면 3배 수익을 얻고 오르면 3배 손실을 본다.

이외 알파벳A(순매수 5위), 아이온큐(순매수 7위)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마켓PRO] 9년전 가격으로 하락…'매수 기회' 투자 고수들 몰린 '이 종목'
투자 고수들은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2.98%, 지난 5거래일간은 1.4% 올랐다.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