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NYT '올해 최고의 클래식 음반' 선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실황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음반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Liszt: Transcendental Etudes)’이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클래식 음반 명단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임윤찬의 이 음반은 2023년 최고 클래식 음반 25선에 포함됐다. 이 음반에는 임윤찬이 지난해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미국 밴클라이번콩쿠르 준결선에서 선보인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연주 실황이 담겨 있다.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피아노 독주곡 중 최고난도의 기교와 표현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NYT는 “임윤찬이 이 곡을 연주했을 당시 나이는 불과 18세였다”며 “(그러나)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경이로운 경지에 도달했고, 음악적으로 정제됐기에 이 어려운 작품이 편안하게 들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앞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는 이 목표대로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음반은 지난 9월 세계적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로도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그라모폰은 “의심할 여지 없이 훌륭한 피아노 음반”이라며 “어떤 공연에서든 격렬하고 까다로운 이 곡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통찰력 있게 연주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주요 국제피아노콩쿠르의 준결선에서 이를 해낸다는 것은 기적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21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임윤찬의 이 음반은 2023년 최고 클래식 음반 25선에 포함됐다. 이 음반에는 임윤찬이 지난해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미국 밴클라이번콩쿠르 준결선에서 선보인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연주 실황이 담겨 있다.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피아노 독주곡 중 최고난도의 기교와 표현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NYT는 “임윤찬이 이 곡을 연주했을 당시 나이는 불과 18세였다”며 “(그러나)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경이로운 경지에 도달했고, 음악적으로 정제됐기에 이 어려운 작품이 편안하게 들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앞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는 이 목표대로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음반은 지난 9월 세계적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로도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그라모폰은 “의심할 여지 없이 훌륭한 피아노 음반”이라며 “어떤 공연에서든 격렬하고 까다로운 이 곡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통찰력 있게 연주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주요 국제피아노콩쿠르의 준결선에서 이를 해낸다는 것은 기적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