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헤당 영상 캡처
사진 = 헤당 영상 캡처
총에 맞은 한 이스라엘 군인이 소지하고 있던 아이폰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이 화제에 올랐다.

20일(현지 시각)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한 이스라엘 군인이 총알에 맞은 애플의 아이폰 X로 보이는 기기를 보여주는 영상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게시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군인은 아이폰이 총알을 막아준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 군인에게 새 아이폰을 선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군인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는 총에 맞은 아이폰을 유심히 관찰했다. 아이폰의 전면은 총알로 인해 산산조각이 났지만, 후면은 비교적 멀쩡했다.

스마트폰은 총알을 막을 수 있도록 제작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총알을 막아 주인의 목숨을 구한 사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폰아레나의 보도에 따르면 2016년에는 핀란드의 노키아 스마트폰이 총알을 막아 목숨을 구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에는 우크라이나 군인이 소지하고 있던 아이폰 11 프로 모델이 총알에 맞아 산산이 조각났지만 해당 군인은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다른 우크라이나 군인이 삼성 스마트폰 덕분에 목숨을 구한 바 있다. 당시 군인은 "삼성 갤럭시가 내 목숨을 지켜줬다"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