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헝가리에 전기차 공장 설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EU 反보조금 조사에 적극 대응
중국 1위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유럽의 첫 번째 전기차 공장을 헝가리에 건설한다. 전기차 전환을 선도하면서도 미국처럼 높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유럽의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려는 전략이다.
22일 BYD는 헝가리 남부 도시 세게드에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BYD는 소셜미디어X(옛 트위터)에서 “유럽에서 친환경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BYD가 수십억유로를 투자해 헝가리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안을 두고 헝가리 정부와 최종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헝가리는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협력국으로 CATL 등 각종 중국 전기차 기업 투자를 받고 있다.
BYD는 앞서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멈추기로 한 친환경차 선도 지역이다. EU가 중국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들어가면서 BYD가 빠른 대응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조사 결과에 따라 EU가 중국 전기차의 역내 시장 장악을 막기 위해 대중 전기차 관세를 현재 10% 수준에서 미국 수준(27.5%)으로 올릴 수 있어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2일 BYD는 헝가리 남부 도시 세게드에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BYD는 소셜미디어X(옛 트위터)에서 “유럽에서 친환경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BYD가 수십억유로를 투자해 헝가리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안을 두고 헝가리 정부와 최종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헝가리는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협력국으로 CATL 등 각종 중국 전기차 기업 투자를 받고 있다.
BYD는 앞서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멈추기로 한 친환경차 선도 지역이다. EU가 중국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들어가면서 BYD가 빠른 대응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조사 결과에 따라 EU가 중국 전기차의 역내 시장 장악을 막기 위해 대중 전기차 관세를 현재 10% 수준에서 미국 수준(27.5%)으로 올릴 수 있어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