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 한국 유튜버 사라진 이유가…'성폭행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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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후 활동 중단
![사진=유튜버 A씨 홈페이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403603.1.jpg)
2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특수 준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특수 준강간이란 두 사람 이상이 심신 미약이나 항거불능인 사람을 성폭행한 죄로, 징역 7년 이상의 중형에 처해질 수 있다.
A씨는 지난 7월 한 여성과 술을 마시다가 지인 남성의 집으로 데려가 지인과 함께 해당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신고 당시 출동한 경찰에 '잠이 들었다 깼는데 동영상 촬영 소리가 들리고 두 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려 하자, A씨 등이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결국 소방이 출동해 문을 강제로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버 A씨 유튜브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403604.1.jpg)
2020년 틱톡 활동을 시작한 A씨는 해외 유명 영상을 모아 패러디하는 영상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해외에서도 이름이 알려지면서 그는 틱톡에선 구독자 5600만여명을, 유튜브에서는 구독자 1100만여명을 보유 중이다.
A씨는 올 5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건의 영향인지 A씨는 틱톡에서 지난 7월 이후 새로운 영상을 올리지 않고 있다. 유튜브도 7월에 멈춰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