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노량'과 성탄절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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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만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이 이날까지 1069만 288명을 모았다. 올해 첫 번째 천만 영화 '범죄도시 3'의 최종 관객 수 1068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연일 흥행 기록을 세우며 극장가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최근 개봉된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와도 정정당당한 정면 승부를 겨루고 있다.

2003년 12월 '실미도'와 2004년 2월 '태극기 휘날리며'가 사이좋게 흥행을 쌍끌이했던 이후 블록버스터 한국 영화가 대접전을 펼치는 일은 실로 오랜만이다. 웰메이드 한국 영화들의 정정당당한 대결은 침체기에 들어섰던 극장가에 단비가 되어 내려주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