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키워드 '모빌리티'…국내 기업들 미래기술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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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9~12일 美 라스베이거스서 개최
4000개 기업 전시…관람객 13만여명 예상
현대자동차그룹 역대 최대규모 부스 마련
정의선 회장 비롯해 경영진 총출동
투명 디스플레이·PBV 풀라인업 등 공개
UAM 디자인 공개 및 실제 크기 기체 전시
삼성전자·LG전자 등 전장업체 신기술 소개
안전운전 환경 기술, 차량 투명 안테나 선봬
배터리 성능 높인 무선 관리시스템도 공개
4000개 기업 전시…관람객 13만여명 예상
현대자동차그룹 역대 최대규모 부스 마련
정의선 회장 비롯해 경영진 총출동
투명 디스플레이·PBV 풀라인업 등 공개
UAM 디자인 공개 및 실제 크기 기체 전시
삼성전자·LG전자 등 전장업체 신기술 소개
안전운전 환경 기술, 차량 투명 안테나 선봬
배터리 성능 높인 무선 관리시스템도 공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가 산업 간 융합·혁신 기조와 맞물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신기술 각축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는 자율주행과 안전 주행 등 첨단 주행 기술은 물론 수소와 소프트웨어(SW), 에어 모빌리티, 해양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부스를 키워 행사에 참여한다.
CES 2024의 모빌리티 분야에선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통틀어봐도 현대차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그룹 7개 계열사는 CES 2024에 총출동해 역대급 전시관을 꾸릴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 등 수백 명의 임원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 업체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독립법인 슈퍼널, 미국 앱티브와의 합작 자율주행업체 법인인 모셔널, 인재 플랫폼 제로원, 글로벌 SW센터 포티투닷 등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차그룹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기반으로 완성할 수소에너지 생태계와 SW 중심의 대전환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퍼스널 모빌리티와 공공 모빌리티, 물류에 이르기까지 인간 중심적 비전을 구현한 미래 기술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목적기반차량(PBV) 사업의 단계별 로드맵과 사업 전략을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소형 중형 대형 등 3종에 이르는 ‘PBV 풀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한다. 중형 PBV 콘셉트카 3대를 비롯해 대형 PBV 콘셉트카 1대, 소형 PBV 콘셉트카 1대 등 5대의 라인업이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4에서 곧바로 양산에 나설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20여 개를 선보인다. 전면에 내세울 제품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리즈다. 회사는 처음으로 투명 디스플레이를 전시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급 성능을 LCD(액정표시장치)로 구현한 QL 디스플레이, 3차원(3D) 디스플레이 등을 함께 선보인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슈퍼널은 기체 운영을 비롯해 UAM의 공항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 등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기체를 전시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SDV) 방향성과 내재화 중인 기술을 공개한다.
LG이노텍은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한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실물을 CES 2024에서 공개한다. 전기차 필수 부품인 BMS는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4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엔 4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1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규모와 콘텐츠 등 여러 방면에서 전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몇 년간 CES에서 모빌리티 분야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추세에 맞춰 주목도가 커지고 있는 만큼 모빌리티는 CES 2024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CES 2024의 모빌리티 분야에선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통틀어봐도 현대차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그룹 7개 계열사는 CES 2024에 총출동해 역대급 전시관을 꾸릴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 등 수백 명의 임원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 업체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독립법인 슈퍼널, 미국 앱티브와의 합작 자율주행업체 법인인 모셔널, 인재 플랫폼 제로원, 글로벌 SW센터 포티투닷 등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차그룹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기반으로 완성할 수소에너지 생태계와 SW 중심의 대전환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퍼스널 모빌리티와 공공 모빌리티, 물류에 이르기까지 인간 중심적 비전을 구현한 미래 기술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목적기반차량(PBV) 사업의 단계별 로드맵과 사업 전략을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소형 중형 대형 등 3종에 이르는 ‘PBV 풀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한다. 중형 PBV 콘셉트카 3대를 비롯해 대형 PBV 콘셉트카 1대, 소형 PBV 콘셉트카 1대 등 5대의 라인업이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4에서 곧바로 양산에 나설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20여 개를 선보인다. 전면에 내세울 제품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리즈다. 회사는 처음으로 투명 디스플레이를 전시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급 성능을 LCD(액정표시장치)로 구현한 QL 디스플레이, 3차원(3D) 디스플레이 등을 함께 선보인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슈퍼널은 기체 운영을 비롯해 UAM의 공항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 등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기체를 전시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SDV) 방향성과 내재화 중인 기술을 공개한다.
국내 전장 업체들도 신기술 공개
CES 2024에선 글로벌 완성차업계를 겨냥한 국내 전장업체의 활약도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하만은 한층 강화된 ‘레디케어’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레디케어는 운전자의 행동을 바탕으로 안전한 운전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로 운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맞춤형 신호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운전자의 표정과 눈 깜박임 등을 인식해 주의를 잃는 순간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식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인 생고뱅 세큐리트와 협업해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투명 안테나는 유리에 적용하는 투명한 필름 타입 안테나로 차량의 여러 유리 면에 부착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장점이다. 사이즈는 완성차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5G, 위성통신, GPS 등 다양한 통신을 지원하고 늘어난 통신량을 커버해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LG이노텍은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한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실물을 CES 2024에서 공개한다. 전기차 필수 부품인 BMS는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